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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욕구와 필요의 욕망

우리는 누군가를 필요로하지만 중요한 동기는 저마다 다릅니다. 인간은 누군가를, 감정의 교류를 통해 사회성을 유지하고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생존의 형태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재발견하길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공기처럼 공유되는 관념이 있습니다. 바로 '사랑', '애정'입니다. 이것에 대한 관념이 변질되면 모두 감염되거나 질식하게 되기에 '순수'하길 원하고, 그 순수한 사랑은 위대하고, 모두가 만나고 싶은 축복인 것이죠. 그렇기에 여기서, '필요에 의한 사랑'이라는 말은 어딘가 모르게 매우 불편하고, 어울리지 않은 형용사구에 반감이 듭니다. 그것은 내포된 잔인한 성질에 누구나 상처받기 때문입니다. 어디까지나 순수한 사랑은 '희생'이라는 미덕을 최절정으로 보여주는 성스러운 우리 안의 유토피아이니까요.

 자기 결핍과 자신의 행복추구를 위해 욕망이 탐하는 사랑이라는 감정과 관계라는 수단, 거기에 초대되거나 우연히 잡아채게 된 대상이면 말할 것 없고, 설령 의도 없이 순수하게 시작되었던 감정조차도 계산과 평가로 필요성을 따지기 시작하면 파멸과 버림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어떤 '사랑이라고 포장된' 유형은 끊임없는 주문과 가스라이팅으로 작동하는, 내재된 폭력성을 기반해 있습니다, 누군가를 필요로 하는 사랑은 상대의 배려와 시간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음에 대해 고마움 보다는 내가 원하는 것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그것이 얼마나 충족되는지가 관심사항으로서 우선합니다.

상대로부터 필요를 얻으려는 게 아닌 관계와 상대의 필요를 지원하고 싶은 마음으로 다가갔다가 자신이 받게 되는 것에, 자신이 노력하는 만큼 그 가치를 알고 헤아려 소중히 여기는 것... 사랑은 거기서부터 실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전까지는 늘 환상이고요. 우리는 환상 속에 걸쳐 있고 어느 중간 지점/영역에서 시연해보길 원하고 그게 실제가 되었을 때 감동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번역해 올린 Broken Heart in Central Park 가사는 참 의미심장합니다. 

https://aurora.tistory.com/128

 

Broken Heart in Central Park -MUNN | 가사 번역

https://youtu.be/aitMM3hMmBk Broken Heart in Central Park - MUNN 센트럴 파크 공원에서 상심 You left me there 당신은 나를 거기에 두고 갔어 Alone in my thoughts 내 생각 속에 홀로 Running through my mind 내 머리속을 뛰어

auror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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