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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과 구토

요즘, 아침이 한참 지난 9시가 되서야 잡고 있던 걸 내려놓고 잠자리에 들면서 걱정한다. 그리고 어김없이 일어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심각한 어지러움증...  2시간 동안 일어날 수 없고 구토증도 도무지 속수무책, 빙빙 돌면서 머리가 마치 텅 비어 공명의 폭발력이 일어난 것처럼 터질 듯 하여 비명을 지르며 뒹굴었다. 아니 뒹굴려던 행동마저 이내 압도적인 고통에 놔버리는 형용할 수 없는 혼백 상태.  


분명 그동안 앓아오던 기립성 저혈합이나 심인성 어지럼 증세가 아니다. 빙글빙글 도는 현훈과 바닷물 속에 빠졌을 때처럼 꿀렁꿀렁 상하가 비틀리는...

오늘도 잠 못든 밤을 연 하루가 시작되었다.  지독한 어지럼증은 그놈의 공포를 확실히 뛰어넘은 듯 하다. 이렇게 잠들기가 두려운 공포의 존재... 

높은 탑 위에 갇혀 나오지 않는 나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없을 그 사람이, 끔찍하게 펼친 현실에서 나는 딱딱하게 굳어가는 피부 안에 꽁꽁 싸여간다. 그렇게 그는 내 안으로 절대 들어올 수 없는 하루하루가 흐른다. 하지만 밤... 밤만은 다르다. 꿈 속에서만은 그는 나를 어떤 식으로든 찾아오고, 어쩔 수 없이 나는 그저 맞닥들인다. 말도 안되는 상황이 여전히 펼쳐지고 그날의 충격과 공포는 현실감각으로 피어올라 자지러지게 한다,  아무리 돌려보아도 회전초밥처럼 다시 돌아오는 질문들은 고문에 다름아니다.  

잠에 들면 결코 피할 수 없는 그 악령이 날 기다리고 있는 현실의 비현실이 날 미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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